[한자 이야기]<61>令, 零, 領, 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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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遮?뜻이다. ‘嶺(령)’은 ‘山(산)’과 ‘領’이 합쳐진 글자이다. 그러므로 이 글자는 ‘산의 우두머리’ 혹은 ‘산의 목’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嶺’에는 ‘재, 고개, 산봉우리, 뻗어 있는 산줄기’라는 뜻이 생겨났다. ‘齡(령)’은 ‘齒(이 치)’와 ‘令’이 합쳐진 글자이다. 이는 ‘이가 떨어져 내려온 것’을 나타낸다. 짐승은 대개 윗니가 먼저 나므로 이가 위에서 내려온 것으로 인식된다. 짐승의 나이는 대개 이빨의 수로 알아본다. 이에 따라 ‘齡’은 ‘나이, 연령’을 나타내게 되었다. ‘鈴(령)’은 ‘金(쇠 금)’과 ‘令’이 합쳐진 글자이다. 이는 ‘떨어져 내려온 쇠’를 나타낸다. 방울은 대개 위에서 아래로 떨어져 있는 모양을 취한다. 이러한 이유로 ‘鈴’은 ‘방울’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허성도 서울대 교수·중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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