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어록 화제! ‘떡실신은 바로 이런뜻’ |
△ 작가 이외수씨 -(부시 대통령의 비트박스 영상을 보여주면서)이외수님은 이런거 하실 수 있습니까? 비트박스를 할줄 알아도 원숭이는 원숭이 일 뿐입니다^^ -진짜? 근데 왜 닉(다른 네티즌 지칭)은 탁탁탁이야? 탁탁탁은 나약해 보입니다. 퍽퍽퍽으로 고치는 게 어떨까요^^ -이외수 선생님은 김C씨 와 배철수 선생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효?? -이외수갤에 계신 모든 분들께 묻습니다. 100억받기 vs 고자되기 100억 받고 고자된 다음에 1억으로 고자 수술할 수 있음 -장자의 사상이랑 외수 본좌는 인간의 정신적 성숙을 요하는 공통점이 있다 'ㅅ' 한 줄이지만 개념글^^ -이외수 선생님 로리를 좋아하면 막장인가요? 정상은 아닙니다 ^^ △네티즌들의 질문에이외수씨간 단 댓글 소설가 이외수(62)씨의 독특한 '실시간 댓글놀이'가 네티즌들 사이에 잔잔한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이외수 갤러리(전용 게시판)가 개설된 것은 지난 8월. 갤러리 개설 이후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외수씨가 최근 늦은 새벽까지직접 댓글을 달며 네티즌들과 '실시간 댓글놀이'를 즐겨 입소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밤만 되면 네티즌들이 디시에 올리는 신변잡기적인 사소한 게시물이라도 이외수씨가 일일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단다. 이전에도 디시인사이드에 전용 갤러리가 개설된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가 간간히 댓글을 달며 네티즌들과 소통한 적은 있지만 작가 이외수처럼'성실히'네티즌들과 댓글놀이에 임하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 댓글의 내용 또한 여느 댓글과 다르며베스트 셀러 작가답게 다분히 파격적. 이외수씨는 60세를 넘긴 나이지만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때로는 좀야하다 싶은댓글도 서슴치 않는다. 문학에 관하여 전문가적 견해를 피력하기도 하고 때로는 막장폐인들의 수준을 넘나들기도 한다. 능청이나 입담도 예사롭지 않다. "낚시는 타이밍. 줄여서 낚타" 라는 게시물에 "떡밥은 실리적이고 신선한 걸로. 줄여서 떡실신^^"라는 댓글로 천연덕스레 받아치는 식이다. 네티즌들은 이외수씨의 촌철살인의 댓글에 열광하며'본좌 폐인', '외수본좌' 등의 칭호를 붙여 추켜 세우고 있다. 이외수씨의 댓글 놀이는 최근한나라당 대선후보 이명박씨 지지자들과의 설전을계기로절정에 이른다. 이외수씨와이명박 후보지지자들과의 설전은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쓴 이 후보의 글을 놓고 이외수씨가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슨 망언인가”라며 이씨가 한글날에 남긴 글이 뒤늦게 언론에 공개됐고 이 후보 지지자들이 발끈한 것. 이외수씨는그런 지지자들에게 조금도밀리는 기색없이 설전을 벌이고 찬반 양론의 댓글을 주고 받자잠잠했던 이외수씨의 홈페이지와 디시 게시판에 네티즌들의관심이커지고 있다. -이외수님 궁금합니다. 이외수님도 소희(원더걸스 멤버)를 좋아하시나요? 소희가 저를 좋아하는지 먼저 물어 보시기를^^ -이외수씨는 어떤분이시죠? 왜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아무도 모르는걸까요 ㅋ 모른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멀쩡한 갤러리 더럽히는 오덕후는 물러가라.. 모두들 외롭다고 말하기 쑥스러우신 거지요?^^ -수능이 18일 남았네. 하하하 웃으실 겨를이 있으니 대단하십니다^^ -난 이외수 선생님이 뭐라고 말씀하신지 이해 못했다 저도 버스가 오기도 전에 멀미를 하는 사람 이해 못 합니다^^ -이외수님의 이명박 후보 지적에 대해...(생략) 촛점이 빗나가서 무효 그러나 이외수씨가 모든 네티즌들의 댓글에 성실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근거없는 비난이나 인신모독성 댓글은 무시로 일관한다. 이씨는 얼마전 디시에 '실시간 리플 중이라도 벌레가 기어 다닌 자국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 댓글을 올리는자신의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디시의 한 관계자는 "작가 이외수님의 댓글은 어록을 만들 수준이 아닌가 싶다"라며 "주침야활(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것)하는 이외수님의 스타일과디시폐인들이 소위 코드가 맞지 않나 싶다"라고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외수씨는 현재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로 널리 알려진 '플레이톡'(이하 플톡)에서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그가 플톡에 짤막하게 글을 올리면 댓글이 단번에 수십개가 달린다. 그도 그럴것이스스로 '망가진' 모습, 익살스런 포즈의 사진을 올리기도 해동네 친구처럼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외수씨 플톡을 방문하는 여러 플토커(플톡 이용자를 이렇게 부른다)들은 "촌철살인과도 같은 문장은 말할 것도 없고 깜짝 이벤트성 사진도 많고 동네 형, 오빠처럼 대해주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현재 플톡에서 한달동안 빠짐없이 출석해 글을 올리는 플토커에게 주는 '별도장'을 받을 만큼 꾸준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외수씨가 직접 자신의 플톡에 올린 사진들이다. 이외수씨 플톡: http://playtalk.net/oisoo/ 도깨비 뉴스 디시특파원 = 청춘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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