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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봄날


겨울 가고 새봄이 오다

귀여운 아이들은 배움터로

씩씩한 젊은이들은 세상으로

봄 풀꽃처럼 피어나라 .....

했는데 멈칫 비실거린다

시샘바람 때문일까

아님 사회 환경 탓일까


햇볕이 따갑다

들판이 푸르러진다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

노란 병아리가 뿅뿅거린다.

가시내들 치마가

아슬아슬하다

사내애들 눈망울이

촉촉하다


새싹이 움트는

따뜻한 봄날이다

2008.4. 미래촌 동장 김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