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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9480507(음)-19480613(일)

대한민국의 건국은 우리 민족사에서 이정표적 사건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주권재민의 원리에 기초하여 개인의 생명, 자유,
행복 추구권을 보장하는 민주공화국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건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기 시작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발전의 토대가 비로소 마련되었습니다.
이 점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은 과거 왕조체제의 건국과는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
삶을 영위하면서 최초로 민주공화국 헌법체제를 갖추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통해서입니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됨으로써 우리 민족의 창의성과 잠재력은 최고로 발휘될 수 있었습니다.
일제에서 해방된 이후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해방과 함께 미국과 소련에 의해 국토가
분할 점령당하고 냉전의 심화와 자유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세력들의 방해 때문에 통일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 불가능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함께 민족이 분단되었다고 해서 건국 그 자체의 중요성이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됩니다.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비약적 경제발전을 이룩하여 민족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전체주의체제 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과 경제적 어려움을 상기할 때
대한민국의 건국은 건국 지도자들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개인과 마찬가지로 국가에게도 환갑인 60년은 남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해방 직후의 혼란, 북한의 남침에 의한
6,25전쟁 등과 같은 혹독한 시련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은 정치발전을 이룩하고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건국 60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성공적 역사를 축하하고 국민통합을 이룩하여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1948.8.15]남대문에 세운 정부수립축하현수막



[1948.5.10]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5.10선거에 유권자들이 투표(출처: e-영상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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